ㅣ올드보이(2003) 리뷰|줄거리영화 「올드보이」는 인간의 기억, 죄, 그리고 복수라는 테마를 통해 인간의 심연을 파고드는 작품이다. 주인공 오대수(최민식)는 어느 날 이유도 모른 채 감금된다. 방 안에는 텔레비전 하나와 단조로운 식사뿐. 그렇게 15년이 흘러 그는 갑작스레 풀려난다. 자유의 순간은 곧 또 다른 감옥의 시작이었다.그는 자신을 가둔 사람이 누구인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여정 속에서 만난 미도(강혜정)는 그의 유일한 위안이자, 그를 다시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존재처럼 보인다. 그러나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관객은 숨을 삼킨다. 미도는 그의 친딸이었다. 오대수를 가둔 이는 학창 시절의 동창 이우진(유지태). 그는 과거 오대수가 무심코 흘린 소문으로 여동생의 죽음을 맞이..
ㅣ줄거리 요약영화 「타짜」(2006)는 한국 사회의 이면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도박이라는 금기된 세계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허무를 집요하게 탐구합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평범한 청년 고니가 돈과 욕망의 판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영화의 시작은 소소한 욕망에서 출발합니다. 고니(조승우)는 일상의 무료함 속에서 우연히 화투판에 발을 들입니다. 처음엔 단순한 재미였지만, 점점 더 깊이 빠져들며 그는 큰돈을 잃고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집니다. ‘한 방’을 꿈꾸는 그의 마음은 결국 그를 전설적인 타짜 평경장(백윤식)에게로 이끕니다.평경장은 고니에게 도박의 기술뿐 아니라 세상 이치까지 가르칩니다. 그는 말합니다. “패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지.” 이..
이미지 출처: Paramount Pictures / Beijing Film Studio 공식 포스터 ㅣ적벽대전 1·2편 줄거리 요약영화 「적벽대전」은 중국의 고전 삼국지연의 중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꼽히는 적벽 전투를 기반으로, 오우삼 감독이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두 편으로 나누어 완성한 대서사시입니다. 서기 208년, 조조는 천하 통일을 꿈꾸며 수십만 대군을 이끌고 남하합니다. 이에 맞서 손권과 유비는 불가피하게 연합을 결성하고, 장강을 무대로 역사적인 대전투를 준비하게 됩니다.1편에서는 이 연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중심입니다. 유비는 패퇴를 거듭하며 제갈량을 손권에게 파견합니다. 제갈량은 주유와의 팽팽한 심리전을 통해 연합의 명분을 만들어냅니다. 손권의 결단, 주유의 전략, 제갈량의 지략이..
저는 1979년에 태어나 20대 시절 처음 「타이타닉」을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그 당시 이 영화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었습니다. 청춘의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거대한 감정의 폭풍이었고, 사랑과 자유, 그리고 눈부신 로맨스가 인생을 설명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40대 중반이 된 지금 다시 영화를 보니, 그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이 제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같은 장면, 같은 대사였지만 나이가 바뀌니 그 의미와 울림이 달라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Titanic” (1997) 공식 영화 포스터 © 20th Century Fox, Paramount Pictures 이용 근거: 공정 이용(Fair Use) – 본 리뷰·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