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 리뷰|왜 지금 다시 봐도 걸작인가? 히사이시 조 OST와 자본주의 은유까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름을 잃어가는 시대에 들려오는 히사이시 조의 위로1. 터널을 지나 낯선 세계에 남겨진 아이어릴 때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치히로가 낯선 세계에서 겁먹고 우는 모습이 그저 애니메이션 속 장면처럼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성인이 된 제가 다시 이 장면을 보게 되니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마치 치히로가 지나던 그 터널이 제 앞에 놓였던 현실의 여러 순간들과 겹쳐 보였습니다.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환경이 바뀌어 적응해야 했던 날들처럼요. 내가 선택하지 않은 변화가 어느 날 불쑥 찾아와 삶을 흔들어 버릴 때 느꼈던 막막함이 치히로의 표정에 그대로 비치는 것 같았습니다.치히로의 부모는 낯선 세계에서 경계심을 잃고 욕망에 이끌려 음식을 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
해외영화
2025. 12. 4.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