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영화 리뷰|전쟁 뒤에 남았던 사람들의 얼굴
적벽대전 영화 리뷰|강 위에 떠 있던 사람들의 마음적벽대전이라는 제목을 들으면 먼저 강 냄새 같은 것이 떠오릅니다. 스피커에서 북소리가 울리던 장면도 기억나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 얼굴이 더 또렷합니다. 누가 어느 진영에 서 있었는지, 어떤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는지가 아직 마음 한쪽에 남아 있습니다.강과 배, 그리고 이상하게 조용했던 순간이 영화에서 강은 단순한 배경이라기보다 사람들의 마음이 떠 있는 자리처럼 느껴졌습니다. 배를 옮기고 깃발을 정리하느라 주변은 분주한데, 카메라가 천천히 움직이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노를 잡고 있고, 누군가는 갑옷 끈을 다시 조이고, 또 다른 사람은 멀리 강 건너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그 순간만큼은 북소리나 함성보다 각자가 삼키고 있는 생각이 더 크게 ..
해외영화
2025. 9. 18.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