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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욕창 >(A Bedsore, 2019) 을 보고 부모님께 전화를 했다

영화를 보고 바로 전화를 건 적이 있으신가요?저는 〈욕창〉을 보고 그랬습니다. 엔딩이 올라가는데 눈에 눈물이 흐르면서 핸드폰을 집어 들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특별한 이야기를 한 건 아닙니다. "밥 먹었어?", "아빠는 뭐 해?", "요즘 무릎은 괜찮아?" 이런 평범한 안부요. 통화 시간은 3분도 안 됐을 겁니다. 그런데 전화를 끊고 나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잘 안 하던 전화를 왜 그 순간 했는지, 이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아마 아실 거예요.단순한 줄거리 뒤에 숨은 복잡한 감정들〈욕창〉(2019, 심혜정 감독)은 퇴직 공무원 창식이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길순을 돌보는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만 보면 단순해요. "남편이 아픈 아내를 간병한다." 이걸 한 줄로 정리하는 건 쉽습니다. ..

국내영화 2025. 11. 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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