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 리뷰: 유해진의 낯선 얼굴에서 광기를 읽다
눈먼 침술사가 목격한 왕의 비밀,유해진의 얼굴이 이토록 무서웠나? 적막한 금요일 밤, 거실 불을 모두 끄고 오직 TV 화면에만 집중해 보았던 영화 '올빼미'는 저에게 기분 좋은 배신감을 안겨준 작품이었습니다. 평소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했던 유해진 배우가 왕의 옷을 입고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저는 소름이 돋아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거든요. "내가 알던 그 유해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낯선 그 광기 어린 얼굴... 영화가 끝나고 불을 켰을 때, 눈앞의 환한 세상이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그 지독한 어둠의 서사에 깊이 빠져들었던 기억을 남겨봅니다. 영화는 인조실록에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을 모티브로 한 '팩션(Faction)' 사극입니다. 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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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23.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