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삐삐가 울리면 동전을 움켜쥐고 공중전화를 찾아 뛰어가던 시절. PC통신 채팅방에서 "나이/성별/지역" 세 글자가 모든 대화의 시작이던 시절. 길거리 떡볶이를 500원에 사 먹었고, 학교 앞 문방구에서 뽑기를 하면 당첨이든 꽝이든 그게 하루의 가장 큰 이벤트였던 그 시절..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 이종필 감독)을 보면서, 제가 기억하는 90년대의 고딩 시절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에서 나오는 건 영화인데, 느껴지는 건 제 고등학교 시절의 따뜻함, 까르르 웃던 행복함들 이었어요.영화 속 1995년의 풍경이 영화는 대기업 삼진그룹에서 일하는 고졸 여직원 세 명의 이야기입니다. 이자영(고아성), 정유나(이솜), 심보람(박혜수). 이 세 사람은 대졸 사원과 같은 회사에서 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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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14. 22:27